backup & restore

저번에 하드디스크 정리하면서 회사에서 모아두었던 상당량의 데이터들을 죄 밀어버리는 실수(!) 를 저지르고 말았다. 딴에는 쓰린 가슴을 부여잡고 통곡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그냥 밖에 나가서 담배 한 대 물고 한숨 한 번 푹 쉰 다음 씨익 한번 웃어주고 미련을 버렸다. 개중 집에서 가져온 것들 제외하면 한 25GB 정도 되는 양이었는데, 전에 dvd로 구워 나른 것이 한 15GB 가까이 되니- 최근 백업을 게을리 해서 10GB 이상을 잃어버린 셈이다.

그런데, 어제, 예전에 노트북에서 데스크탑으로 자료 옮기면서 하드디스크가 영 불안한 나머지 서버에 올려둔 20GB 분량의 임시 데이터가 갑자기 생각나났다. 그때 작업하고 아마 지우지 않은 것 같아서 찾아보니, 분명히 있다. 데탑으로 파일들을 가지고 와서 정리해보니, 밀어버린 데이터들 중 상당수를 복구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완전히 잃어버린 줄 알았던 데이터들중 7GB 정도를 살릴 수 있었다. (개중엔 노래VS노래- 시리즈에 링크했던 원본 데이터 파일들도 포함되어 있다)

역시, 백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이다.

by 가짜집시 | 2006/02/03 10:21 | 시시껄렁한 독백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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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raco at 2006/02/03 12:27
A라는 사람은 백업을 믿고 컴퓨터 고치다가 성질나서 걍 포맷!! 날렸다.
B라는 사람은 A라는 인간의 평소 철저한 다중 백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것을 믿고 백업 DVD의 관리를 소홀히 했다.
C라는 사람도 역시 A와 B를 믿고 여분의 백업된 하드디스크를 다른 컴퓨터의 메인 하드로 유용했다.

이런 사태가 동시에 발생하는 기구한 상황으로 인해...-_-;
A의 데이터는 저 멀리...인 적이 있었죠. (A가 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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