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2월 21일
윤도현과 애국가
윤도현이 메가 히트 넘버 '오 필승 코리아'의 후속곡으로 '애국가' 의 Rock Version 을 택했다고 한다. 이왕 록 버전도 만드는 김에, 애국가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노래로서 진짜 온 국민의 노래가 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버전의 편곡을 시도해보는 것이 어떨까. 뽕짝 버전, 테크노 버전, R&B 버전, 힙합 버전, 프로그레시브 메탈 버전, 가야금 합주 버전,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버전, 노래방 도우미 언니 버전, EZ2DJ 버전, 스와힐리어로 번안한 아프로 쿠반 재즈 버전, 남극 흰 긴 수염 고래 울음 소리 버전... 등등.
도대체 뭐가 문제란 말인가? 대한민국의 국가를, 대한민국 국민이 부르겠다는 데, 그게 상업적으로 이용되면 또 어떻단 말인가? 잘 부르면 팔아먹을 수도 있는 거지 뭘. 시즌이 시즌이니 만큼 응원가로 쓰기 좋게 알기 쉽고 듣기 쉬운 8비트 록으로 만들어서 너도 나도 부르면 TV가 방송 윤리 심의 위원회의 심의 규정을 준수하기 직전에 틀어주는 그 한심한 뮤직 비디오 보다야 백만배 낫지 않겠나.
물론 '윤도현' 이라는 가수에게 기대하는 건 <철망 앞에서> 나 <이땅에 살기 위하여> 같은 노래인 것도 사실이다. 그의 행보가 많은 이들에게 실망을 주고 있는 것 또한, 그가 애초에 '몸도 마음도 건강한 청년' 의 이미지로 가요판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윤도현 최고의 걸작은 여전히 윤도현 2집이다) 이번 '애국가 리메이크' 는 그의 '건강성'을 더이상 신뢰하지 않게 된 사람들에겐 축구팬들의 공공의 적이 된 SK 와 콤보 세트로 씹기 좋은 안주거리지만, 문제는 윤도현에게 있는 거지 '애국가와 락' 에게 있는게 아니다.
덧붙여... 애국가를 '의식용' 곡으로서 진지하게 대해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국가나 국기에 대해서는 예의 바른 주제에 자기 나라 행정부 수반이자 국군 통수권자이며 대외적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인물인 현직 대통령에게는 차마 입에 못담을 소리를 잘도 주워 삼는다는 것이다.
도대체 뭐가 문제란 말인가? 대한민국의 국가를, 대한민국 국민이 부르겠다는 데, 그게 상업적으로 이용되면 또 어떻단 말인가? 잘 부르면 팔아먹을 수도 있는 거지 뭘. 시즌이 시즌이니 만큼 응원가로 쓰기 좋게 알기 쉽고 듣기 쉬운 8비트 록으로 만들어서 너도 나도 부르면 TV가 방송 윤리 심의 위원회의 심의 규정을 준수하기 직전에 틀어주는 그 한심한 뮤직 비디오 보다야 백만배 낫지 않겠나.
물론 '윤도현' 이라는 가수에게 기대하는 건 <철망 앞에서> 나 <이땅에 살기 위하여> 같은 노래인 것도 사실이다. 그의 행보가 많은 이들에게 실망을 주고 있는 것 또한, 그가 애초에 '몸도 마음도 건강한 청년' 의 이미지로 가요판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윤도현 최고의 걸작은 여전히 윤도현 2집이다) 이번 '애국가 리메이크' 는 그의 '건강성'을 더이상 신뢰하지 않게 된 사람들에겐 축구팬들의 공공의 적이 된 SK 와 콤보 세트로 씹기 좋은 안주거리지만, 문제는 윤도현에게 있는 거지 '애국가와 락' 에게 있는게 아니다.
덧붙여... 애국가를 '의식용' 곡으로서 진지하게 대해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국가나 국기에 대해서는 예의 바른 주제에 자기 나라 행정부 수반이자 국군 통수권자이며 대외적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인물인 현직 대통령에게는 차마 입에 못담을 소리를 잘도 주워 삼는다는 것이다.
# by | 2006/02/21 20:44 | 시시껄렁한 독백 | 트랙백(1)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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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는 애국가를 지금보다 더 자주 부르고 싶다.
윤도현과 애국가 사람도 자주 봐야 정이 쌓이지 않는가. 애국가도 자꾸 부르고 음미해야 더 정도 가고 그토록 좋아하는 애국심도 더 생기지 않겠는가? 친숙해야 옆에 두고 싶은 것 아니겠는가. 락버전으로 부르면 신성한 애국가가 덜 신성해진다는 말씀들의 근거는 무엇인가? 다양한 사고와 시도......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