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버너 사태

피드버너로 RSS를 '구워' 공급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피드 자체에서 글자가 깨져나오고있다. 애꿎은 리더기를 원망할 일은 아닌데, 이만저만 불편한게 아니다. 특히나 "블로그에 관한 블로그들" 은 피드버너를 많이 애용하던데...

나로선 피드 버너가 그렇게 '좋은' 서비스인지는 잘 모르겠다. 왜 내 피드를 다른 서비스를 거쳐서 공급해야 하는 거지? 물론 이글루스처럼 피드 자체를 건드리기 힘든 경우엔 피드 버너처럼 외부 서비스를 이용해서 직접 피드를 손댈 수 있는 여지를 두는 것도 좋겠지만, 설치형 블로그를 쓰는 사람들, 그것도 자기 도메인까지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피드 버너를 쓰는 이유가 뭘까. 설마, 트래픽 아끼려고?

"피드버너가 매우 좋아서, 정말 뛰어난 서비스라서" 라기 보다는 "그냥 유행이니까" 가 그 이유일 게다 아마도.

by 가짜집시 | 2006/06/20 12:03 | 뭐든지 감상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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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토끼군 at 2006/06/20 12:28
저의 경우 피드 버너를 쓰는 이유 중 하나는 FeedCount입니다. 제가 직접 로그 분석하고 하는 건 귀찮더군요.
Commented by 단비 at 2006/06/20 12:29
맞아요. 그냥 유행이니까.
저도 그래서 쓰고 있는 것 같네요.
Commented by 웹퍼 at 2006/06/20 12:37
저도 써보고 싶던데, 얼마나 구독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요..?
그게 꽤 매력적이더라구요. ^^
Commented by 가짜집시 at 2006/06/20 12:44
토끼군/ 귀찮긴 하지요 ^^; 설치형 블로그 툴 제작자들이 분발해야할 문제일 것입니다. 통계를 내기 위해 데이터를 강제로 우회시키는 서비스 아키텍쳐란 건 뭔가 비정상적이잖아요? :)
Commented by 한날 at 2006/06/20 13:20
저는 혹시나 Feedburnner 가 사라지거나 인수/합병 이후 정책이 바뀌는 등 Feedburnner 자체에 변화가 일어났을 때 대처가 번거로워서 쓰지 않고 있습니다. 이래 저래 탐나는 점이 많긴 한데. ^^;
Commented by 나니 at 2006/06/20 13:21
저는 rss 주소가 바뀔 경우 (저 같은 경우에는 도메인 문제로 rss 주소가 자주 바뀌었습니다.) 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에 매료되어 사용 중입니다. 물론 어떤 경로로 feeding되고 있는지도 분석페이지를 지원해주고요. 여러가지로 편합니다. feeding time이 다소 늦다는게 단점이긴 하지만요.
Commented by returnet at 2006/06/20 13:22
구독자 수를 알 수 있고 트래픽을 줄일 수 있고 RSS만으로 페이지를 구성할 수 있고 블로그나 위키 페이지를 이동하고 주소가 바뀔때에도 구독용 RSS 주소는 바꾸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지요.
Commented by 가짜집시 at 2006/06/20 14:15
지금까지 본 제 느낌으로는 피드버너를 사용하는 것은 도메인을 옮기거나 툴을 변경할 때, 피드 주소 변경을 공지해도 사람들이 바뀐 주소로 잘 안들어오고 그냥 구독을 중지해버리는 사태가 많기 때문에 구독자 수를 유지하는 방편으로서 사용하는 경우와, 통계 기능을 이용하기 위한 경우의 두 가지로 요약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같은 곤란한 사태가 생길 수도 있고, 특정 서비스에 종속되지 않기 위해서는 피드 버너 주소 외에 원래 피드 주소를 함께 공개하는게 바람직하지 않은가 싶군요. 통계 부분에 대해서는 앞서 말한 것 처럼 통계를 내기 위해 피드를 외부로 우회시키는 전략 자체가 별로 상식적이지 않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가짜집시 at 2006/06/20 14:15
대개, 피드 버너의 기능들이 정말로 절실하게 필요해서 피드 버너를 사용하는 경우 보다는 그냥 재미로 한 번 해본다- 라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당장 주소를 옮기지 않아도 일단 피드버너로 구워놓고 나중에 옮길 때를 대비한다거나 하는 식이지요. 피드 주소의 경우도 블로그 퍼머링크처럼 '신중하게' 관리되어야 한다는 전제 하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웹피드를 너무 쉽게 외부 서비스에 맡기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피드 버너 자체가 유료화 된다거나, 광고가 삽입된다거나 하는 사태가 생기면 아마 꽤 볼만할꺼에요.
Commented by 이삼구 at 2006/06/20 18:16
FAN(Feedburner Ad Netword)이라는 광고상품이 이미 개발되어 진행중이네요.
Commented by 함장 at 2006/06/20 19:05
종속이란 그래서 무서운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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