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속옷으로 남자를 유혹하는 방법에 관하여

속살이 훤히 비치는 야한 슬립, 손바닥 절반만큼만 아랫도리를 가리는 아찔한 팬티 같은 소위 '섹시 속옷'들은 도대체 어디 쓰는 물건들인고? 그 야한 속옷을 입은 여자를 볼 수 있는 상황에서라면, 남자들에게 속옷은 이미 '아웃 오브 안중'이라는 데 많은 남자들이 동의할 것이다. 속옷 만 입고 "나잡아봐~라" 하고 방 안에서 술래잡기를 하고 싶다거나, 남자가 중증의 속옷 페티쉬라면 또 모르지만. 꼭 야한 속옷을 입어야만 그가 당신에게 관심을 가진다면, 그건 당신이 매력 없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제일 비싼 브래지어라 한들, 그 안에 알몸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그러므로, 남자를 유혹하기 위한 최고의 속옷은, 그저 속옷을 입지 않는 것이다. 남자를 홀리기 위해 야한 속옷을 살 돈 있으면 술이나 한 잔 더 먹여서 빨리 자빠뜨리는게 남는 장사다.

@ 물론 쓸데 없는 농담이다. 하지만 야한 속옷이라는 아이템은 상당히 정기적으로, 자주 '뻑'을 하는 상대와 분위기를 바꾸는 차원에서 쓰이는 것이 바람직하며, '자기 만족' 외의 어떤 효과도 얻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건 남자 눈이 삐꾸라서거나 속옷이 후져서 그런 게 아님은 분명한 사실이다. 자고로 재료가 좋으면 양념은 많이 할 필요가 없는 법. 무엇을 입느냐 보다는 어떻게 벗느냐가 유혹의 기술이다.

@@ S가 이 글을 보고 도둑이 제발이 저려했으나. S에게 고하노니, 나는 '아웃 오브 안중' 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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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짜집시 | 2008/01/03 12:01 | 열린 창으로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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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음반수집가 at 2008/01/03 13:16
^^
Commented by 키위 at 2008/01/04 22:33
그건 종국의 '뻑'에 이르는 과정에서 관계의 쾌감 내지는 정복의 쾌감을 느끼는 여자와, 종국의 '뻑' 자체에서 정복의 호들갑스러운 쾌감을 느끼는 남자의 관점 차이인 듯 싶은걸요. 또 츄리닝 잠옷 벗는 모양과 슬립 벗는 모양이 같을 수 없으지니, 어떻게 입느냐가 또한 어떻게 벗느냐에 직결되는 과정이기도 한거지요. 몸매를 매일 바꿀 수는 없는 마당에 몸뚱아리 위에 속옷이든 겉옷이든 바꾸어 변화를꿈꾸는 이들에게 설마, 그래보았자 본질은 그대로라는 설득을 하시렵니까.
Commented by 가짜집시 at 2008/01/07 09:11
이 무슨 심각한 덧글이랩니까. 배고픈 자가 우물 파는 법, 유혹하려는 자가 유혹 당하는 자의 방식에 맞춰달라 뭐 이런 농담인거지요 네 ^^;
Commented by 키위 at 2008/01/08 08:10
에, 유혹당하는 자들은 각성하고 유혹에 민감히 대처하라는 농담이었습니다, 저도. :)
Commented by freebird at 2008/01/16 11:01
그래도 은근히 보이는 야한속옷은 남자를 유혹하는데 효과가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래도.
유혹하려는 자가 유혹 당하는 자의 방식에는 맞춰달라는 의견은 살짝 동감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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