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08일
어쨌든 휴가
#0 대성공인지 쪽박인지는 다녀오면 알게 될 것이다. 모든것이 열악했으므로, 세간의 평에는 별로 관심 없다. 비즈니스 하는 사람들이 무엇을 어떻게 포장하든 나는 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할 뿐이다.
#1 솔직히, 지금, 여기가 아니면 언제, 어디서 이런 미친 짓을 또 해보겠는가. 그러나 취미삼아 백만라인짜리 C++ 코드를 해킹하면서 제품을 만들어내려는 사람이 있다면, 진심으로 존경하든지 도시락 싸놓고 말리든지 둘 중 하나만 하겠다.
#2 작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chromium 은 아직 세상에 등장하지도 않았고, cairo port 역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최소한 라이센스 문제 없이 제대로 동작하는 엔진을 확보하는 것 조차도 말처럼 쉽진 않았다. 어려운 일을 간단하게 생각하는 건 훌륭한 능력이지만, 아무데나 발휘하면 좀 곤란하지 않은가?
#3 선수들끼리 이야기 할 땐, 왜 불여우를 그냥 쓰지 않는지 묻는 사람들이 사실 가장 많았다. 자존심이나 라이센스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XPCOM과 MS COM간의 상호 운용이 이론적/실질적으로 가능한지부터 따져봐야 했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수준의 기술을 갖추는 일이었고, 그런 점에서 내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고 믿고 있다.
#4 Active-X와 웹표준은 서로 상관 없는 주제다. IE는 Active-X를 지원하기 때문에 표준을 지원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역으로, 표준을 잘 지원하기 때문에 Active-X를 지원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Active-X 기술은 Windows OS에 종속적인 플러그인 기술이고, NPAPI 는 그보다는 더 많은 OS 환경을 지원하는 기술이므로 보다 웹의 이상에 근접하긴 하지만, 실제론 그 역시 모든 OS에서 똑같이 사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iPhone 에서 플래쉬가 안돌아가는 이유를 생각해보라) 결국, 근본적으로 플랫폼 의존적일 수 밖에 없는 기술에 플랫폼 독립성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조금은 넌센스가 아닌가. 진짜로 웹 표준을 이야기 하려면 플래쉬나 자바가 아니라, SVG, HTML5, CSS3 등을 말해야 한다.
#5 이젠 뭘 좀 어떻게 해야할지 알 것도 같다. 넘을 산도 많고 건널 강도 많으나, 어떻게든 될 것이다.
#1 솔직히, 지금, 여기가 아니면 언제, 어디서 이런 미친 짓을 또 해보겠는가. 그러나 취미삼아 백만라인짜리 C++ 코드를 해킹하면서 제품을 만들어내려는 사람이 있다면, 진심으로 존경하든지 도시락 싸놓고 말리든지 둘 중 하나만 하겠다.
#2 작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chromium 은 아직 세상에 등장하지도 않았고, cairo port 역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최소한 라이센스 문제 없이 제대로 동작하는 엔진을 확보하는 것 조차도 말처럼 쉽진 않았다. 어려운 일을 간단하게 생각하는 건 훌륭한 능력이지만, 아무데나 발휘하면 좀 곤란하지 않은가?
#3 선수들끼리 이야기 할 땐, 왜 불여우를 그냥 쓰지 않는지 묻는 사람들이 사실 가장 많았다. 자존심이나 라이센스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XPCOM과 MS COM간의 상호 운용이 이론적/실질적으로 가능한지부터 따져봐야 했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수준의 기술을 갖추는 일이었고, 그런 점에서 내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고 믿고 있다.
#4 Active-X와 웹표준은 서로 상관 없는 주제다. IE는 Active-X를 지원하기 때문에 표준을 지원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역으로, 표준을 잘 지원하기 때문에 Active-X를 지원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Active-X 기술은 Windows OS에 종속적인 플러그인 기술이고, NPAPI 는 그보다는 더 많은 OS 환경을 지원하는 기술이므로 보다 웹의 이상에 근접하긴 하지만, 실제론 그 역시 모든 OS에서 똑같이 사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iPhone 에서 플래쉬가 안돌아가는 이유를 생각해보라) 결국, 근본적으로 플랫폼 의존적일 수 밖에 없는 기술에 플랫폼 독립성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조금은 넌센스가 아닌가. 진짜로 웹 표준을 이야기 하려면 플래쉬나 자바가 아니라, SVG, HTML5, CSS3 등을 말해야 한다.
#5 이젠 뭘 좀 어떻게 해야할지 알 것도 같다. 넘을 산도 많고 건널 강도 많으나, 어떻게든 될 것이다.
# by | 2009/07/08 00:40 | 0 1 Nation | 트랙백(1)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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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의 남편은 개발자
나의 남편은 개발자다. 내 블로그를 꼼꼼히 들여다보신 분은 이미 아시겠지만 그의 직장은 T사이며, 그는 이번 T사의 'Show'에 선보인 프로그램 중 하나를 만든 팀을 이끌고 있다. 나는 이혼을 요구하며, 눈물로 히스테리를 부리고, 심리치료를 받으며 고통 속에 몸부림치다 남편과 헤어지거나 혹은 격무에 시달리는 남편을 마흔도 되기 전에 병마로 잃을 가능성이 무척 높은 'T사 피고름 개발자의 아내' 신분으로 이 글을 쓴다. + 옛날에 본 우화 하나......more
다녀오고 나면 뭔가 가닥이 잡히고 있겠죠.
win32 api 로 먹고 살아온 입장에서 바이너리 던져주면 안돌것 같아요...
물론 박회장 입장에서는 다 되니까...
여튼 고생은 하셨는데 ...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일부러 미안하단말은 하지 않을 께요
어차피 책임은 윗사람들이 ...
근데 정말 진실로... 개발 로드맵을 알려주실순 없나요?
이번에는 고생많이 한듯하여 글 남깁니다.
정말로 많이 수고했어요. ~
어떠한 결과가 나오든지 적어도 티맥스 '개발자'가 잘못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휴가를 편히 즐기시길...
휴가 잘 다녀오세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푹 쉬고 오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__) 99 짱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