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0 안죽었다. 대내외적으로 심각한 슬럼프에 허덕이는 게 문제긴 하지만.

#1 전세 계약 기간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향후 계획이 확정적이지 않아서 어디로 이사를 가야할지도 아직은 미정인데, 가능하다면 이번엔 강북, 사대문 안에서 살아보고 싶다. 물론 지금 살고 있는 분당도 여러모로 괜찮지만, 아내가 좋아하는 강북의 여러 장소들을 편히 돌아다닐 수 있다면 사는게 조금 더 재미있을 것 같다는 이유에서다. 한강 이북에 대해서는 2호선 역 이름들 빼놓고는 아는게 하나도 없어서, 종로구나 중구의 동 이름들을 들으면 아득한 역사 속의 지명들처럼 들린다. 누구에게나 타향인 도시, 그곳에 정 붙이고 살 수 있을지 실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일 것이다.

#2 적당한 시점에서 블로그도 한 달쯤 문 닫고, 내부 수리나 할까 싶다. 물론 검은 배경은 여전하겠지만, 디자인도 새 스킨 시스템으로 새로 만들고 컬러 수도 몇개 더 늘려봐야겠다. 먹고 살만 해지면 포스팅 수도 늘어날 것이다. 막막하게 텅 빈 편집기는 늘 좋은 친구였다. Do electric sheeps dream of android?

#3 iPhone 이야기가 장안의 화두다. 사실 나로서는 아이폰보다는 안드로이드 폰이 조금 더 땡기는지라, 나오자 마자 지르지는 않을 것 같다. 인간들 뽐뿌질이 장난 아닐 터- 우얄꼬? 대충 생각해보건대, 와이파이 지원되는 안드로이드 폰 + 아이팟 터치 정도 조합이면 적절할 것 같다. 가끔 어플 개발하면서 놀 수 있고, 가끔 웹 들어가볼 수 있는 폰이면 족하다.

by 가짜집시 | 2009/09/28 15:36 | 시시껄렁한 독백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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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9/09/2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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