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02일
가을도 간다
#0 어느새 가을인가 싶더니 금세 11월, 비가 내리고 찬 바람이 분다. TV에선 이용이 '잊혀진 계절'을 열창하고, 한영애는 아이들과 함께 아직도 잠만 쳐자는 하늘님을 불러 깨운다. 환경 미화원들이 출근하지 않는 주말의 거리엔 온통 낙엽들 뿐이다. 가을이 간다. 지금은 아저씨들이 궁상 떠는 계절. 낯선 피로가 엄습한다.
#1 8층에서 옥상으로 나가는 문이 '공사중' 이라는 쪽지를 달고 폐쇄중이다. 사연을 듣자하니 문만 막힌게 아니라 기가 막힐 노릇이다. 오늘은 열렸으려나 모르겠다.
#2 인생은 과자 상자. 맛있는 것을 먼저 다 거둬먹다보면, 결국 언젠가는 맛없는 것도 집어들어야 한다. 코딱지맛 사탕을 눈앞에 두고 어찌할 것인지 갈등하는 어린아이처럼, 그러나 부끄러움이여, 마주할 것인가 등돌릴 것인가, 너는 묻는데, 나는 침묵한다.
#3 세사는 시끄럽고, 네 떡밥은 오래되었으나.
#1 8층에서 옥상으로 나가는 문이 '공사중' 이라는 쪽지를 달고 폐쇄중이다. 사연을 듣자하니 문만 막힌게 아니라 기가 막힐 노릇이다. 오늘은 열렸으려나 모르겠다.
#2 인생은 과자 상자. 맛있는 것을 먼저 다 거둬먹다보면, 결국 언젠가는 맛없는 것도 집어들어야 한다. 코딱지맛 사탕을 눈앞에 두고 어찌할 것인지 갈등하는 어린아이처럼, 그러나 부끄러움이여, 마주할 것인가 등돌릴 것인가, 너는 묻는데, 나는 침묵한다.
#3 세사는 시끄럽고, 네 떡밥은 오래되었으나.
# by | 2009/11/02 12:41 | 시시껄렁한 독백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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